[아파트 시황] 금리인하·고분양가 바람에…오름폭 커진 강남권 매매가

중앙일보

입력 2016.06.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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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강세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4% 상승했다. 2주 전(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0.27%)·서초(0.26%)·송파구(0.25%)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포동 재건축 단지들의 고분양가 정책이 주변의 다른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매수세가 확 늘면서 집주인이 호가 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권에서도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용산(0.2%)·마포구(0.16%)가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주 0.04% 올랐다. 과천(0.21%)·광명(0.16%)·구리시(0.14%) 등이 오른 반면 하남(-0.03%)·안산시(-0.01%)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성북·중랑·중구가 0.2%씩 올랐고 송파구는 인근 위례신도시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면서 0.04% 떨어졌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