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외국인 남성, 토고 출신 초등 여학생 추행하고 달아나

중앙일보

입력 2016.06.17 10:27

수정 2016.06.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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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흑인 외국인 남성이 아프리카 출신의 초등학생을 추행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도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쯤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흑인 남성이 아프리카 토고 출신의 초등학교 여학생 A(12)를 추행했다.

이 남성은 A에게 "예쁘다"며 팔을 잡아당기고 얼굴을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놀란 A가 손을 뿌리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곧장 달아났다.

토고 출신의 A는 어릴 적 부모와 함께 한국에 들어와 국내에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인근 폐쇄회로 TV(CCTV)를 분석해 용의자인 20~30대 흑인 남성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