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 구조의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도 있습니다. 석탄공사가 상징적입니다. 처음엔 폐지론까지 거론됐으나 단계별 감산과 감원, 석탄·연탄 가격 현실화, 보조금 폐지 등으로 수정됐습니다. 문 닫는다는 소문에 격앙해 파업과 입갱(入坑)투쟁을 벌이려던 노조는 막판에 정부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영국의 EU 이탈, 즉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우려로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영국 여론조사에선 탈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옵니다. 보수세력 중심의 이탈파는 EU의 규제에서 벗어나면 경제를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EU의 역외관세가 평균 3.6%이므로 탈퇴 후에도 무역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불거진 난민문제, 반이슬람 정서는 이탈파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신고립주의의 흐름이 브렉시트를 현실화시킬 것이냐,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오는 2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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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식이 노인 부모를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노인학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노노 학대가 전년 대비 12.8% 늘었습니다. 또 학대 행위자의 70%가 친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고령화 시대의 그늘은 짙어만 갑니다. 아무도 세월을 피해갈 수 없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