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시장에 첨병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관상어 산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제2회 관상어 산업박람회가 17~19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연평균 7~8% 성장 중인 관상어 산업을 위해 해외 바이어 등을 초청해 이같은 박람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관상어는 품질에 따라 수억 원까지 거래되는데다 유통과 수족관 관리, 전시산업 등 관련 산업 분야 폭이 넓어 파급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급 관상어 품종개량과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권역별 양식벨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경기 시흥에는 관상어 생산·유통·수출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관상어 생산·유통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흘간 열리는 산업박람회에는 국내·외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3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일반인 관람객을 위한 관상어 체험이나 관상어 사육 교실 등이 열린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