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안타·2탈삼진·무실점했다. 오승환은 13개의 공을 던지며 깔끔하게 세 타자를 잡아냈다. 빠른 공은 최고 시속 93마일(약 150㎞)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5에서 1.19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6-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필 고셀린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92마일(약 148㎞)짜리 직구가 통했다. 다음 타자 진 세구라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브랜든 드루리에게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유인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오승환은 9회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6-2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