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만화 토지』 그린 오세영 화백 별세

중앙일보

입력 2016.05.07 01:27

수정 2016.05.0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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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오세영(사진) 화백이 5일 별세했다. 61세. 1955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86년 만화잡지 ‘만화광장’에 단편을 실으며 데뷔했다. 토속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체를 바탕으로 한 사회성 있는 작품을 주로 창작했으며 『부자의 그림일기』 『남생이』 『월북작가 순례기』 등을 남겼다. 2007년에는 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을 극화한 『만화 토지』(1~7권)를 그려내 원작자인 박 선생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출판 만화대상(99년), 고바우 만화상(2009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031-329-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