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설명서에 문구 삽입 허가
당뇨병 유발 논란과 관련해 영국의 약품·건강제품통제국(MHRA)은 최근 리바로의 사용 설명서에 ‘시판 후 조사(PMS) 결과와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당뇨병에 대한 위험 징후가 없다’는 문구를 삽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실제 도쿄대 의대 오다와라 마사토 교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내당능장애 고지혈증 환자 1269명을 2007년부터 5년간 추적 조사했다. 내당능장애란 당분 섭취 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증상이다. 그 결과 현재 사용되는 7개의 스타틴 계열 약물 중 피타바스타틴이 다른 약에 비해 당뇨병 유발 위험이 18%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영국 MHRA가 당뇨병 안전성을 승인한 데 대해 “리바로가 혈당을 높이지 않으면서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