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스물한 살의 설렘···"저는 8일 사전투표해요"

중앙일보

입력 2016.03.31 03:07

수정 2016.04.0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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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제 생애(1995년생) 처음으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입니다. 특히 유권자를 대표
하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할 수 있어 의미가 더 깊은 것 같아요. 처음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사실 좀 망설였는데요. 저 같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투표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다면 의미 있을 것 같아 홍보대사를 맡게 됐습니다.
 

저는 요즘 공연 때문에 지방에 많이 가는데요. 거리에서 제 사진이 들어간 선거 포스터와 현수막을 보면 왠지 모르게 심장이 뛰어요. 또 저를 알아보는 팬들이나 같이 일하는 스태프 분들이 제게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얘기해주셔서 홍보대사로서 보람도 느낀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4월 13일 선거일에는 신곡 발표 준비 일정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투표는 꼭 해야죠. 그래서 4월 8일 짬을 내어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거예요. 저처럼 선거 당일 부득이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분들은 4월 8~9일 사전투표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선거와 나 ① 중앙일보·선관위 공동기획

저는 이번에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투표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됐어요. 작은 관심만 있어도 선거가 훨씬 즐거워진다는 사실, 여러분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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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델인 선거 캠페인 중에 이런 문구가 있어요. “부모님 생신, 언니·오빠 졸업식, 친구가 군대 가는 날. 이날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함께할 때 더 아름다운 날이라는 거예요.” 4월 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도 모두가 함께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바쁘시더라도 잠깐 시간을 내어 꼭 투표하세요! 그리고 함께 아름다운 날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현(가수·A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