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월 말까지 ISA 가입 고객에게 1만~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진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우선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고르는 신탁형 ISA의 보수를 무료로 책정했다. 투자 일체를 금융회사에 맡기는 일임형의 경우 모델 포트폴리오 유형별 수수료가 초저위험형 0.1%, 저위험형 0.2%, 중위험형 0.5%, 고위험형 0.6% 낮은 수준이다.
ISA 전용상품을 내놓은 것도 눈에 띈다. 신탁형 ISA 가입 고객을 위해 만기 90일,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연이율 5.0%(세전)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한다. 4월 29일까지 현대증권 ISA에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나 매수할 수 있다.
‘K-FI 글로벌시리즈’와 은행 예금금리보다 경쟁력 있는 원금지급형 상품 등 특판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30일까지 모집하는 K-FI 글로벌시리즈는 만기 1년, 최대 수익률 연 3.3%(세전)으로, 만기평가일의 코스피200지수가 최초 기준가격 대비 3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손실이 날 수 있지만 원금의 90%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최소가입금액도 기존 3000만원에서 10만~1000만원으로 낮췄다. 특판 파생결합사채(DLB)도 기초자산의 만기지수에 따라 연 2.49~2.50%(세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일임형의 경우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용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 성향별로 적합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글로벌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시중금리+α’를 추구하는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산배분을 통한 알파 전략이 자산관리 시장의 대세다.
현대증권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는 4개의 투자자 성향군에 따른 총 7가지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펀드로만 구성된 펀드형과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된 ETF혼합형을 동시에 출시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 가운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