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세계에서 물가 비싼 도시 8위 ‘서울’

중앙일보

입력 2016.03.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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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중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어디일까?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3월 10일 발표한 2016년 세계생활비지수 최상위권 순위엔 늘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도시 외에 몇몇 뜻밖의 도시도 포함됐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지수 100으로 설정하고 식품·의류·주거·교통·교육 등 160여 개의 상품·서비스 가격을 비교 평가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EIU에 따르면 서울은 세계생활비지수가 미국 뉴욕 바로 다음인 99를 기록해 지난해 조사 대상 133개 도시 중 덴마크 코펜하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EIU는 “지난 20년간 물가가 최고인 도시로 꼽혀온 도쿄 등 일본 도시는 최근 수년간 스태그플레이션과 엔화 약세로 순위가 낮아진 데 비해 5년 전 조사에서 36위였던 서울은 최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잠비아 루사카(세계생활비지수 41), 인도 벵갈루루(42)와 뭄바이(42), 카자흐스탄 알마티(44)의 순이었다.

5년 전 36위에서 껑충 뛰어…싱가포르는 3년 연속 1위 지켜

2016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톱10은 다음과 같다.
– 히만슈 고엔카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