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고양시에 있는 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45만원 상당의 TV를 훔치는 등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서울 동대문, 경기 고양ㆍ구리 등에서 5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다.
김용우 고양경찰서 강력1팀장은 “송씨는 유리창을 깨뜨려 경보기가 울리더라도 가게 내부에 움직임이 보이지 않거나 열 감지기에 반응이 없을 경우 경비업체가 출동하지 않는 점을 노려 10여 초 만에 범행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같은 범죄로 수감생활을 한 뒤 출소 후 약 1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