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춤 보러 갈까…가족 관객 기다리는 설 공연

중앙일보

입력 2016.02.05 01:53

수정 2016.02.0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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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풍성하다. <표 참조>
 

국립부산국악원은 8일 오후 4시 부산 진구 국악원 연악당에서 설날공연 ‘신통방통’을 진행한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 고향에 가지 못한 이웃이 함께 마음을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자리다.

공연 전반부는 동래학춤, 창(唱)·태평소와 어우러진 관현악 ‘은빛 날개의 꿈’ ‘호적 풍류’ 등을 선보인다. 신나는 남도민요와 아리랑도 연속적으로 들려준다. 후반부는 왕비의 화려한 의상과 춤을 보여줄 ‘향연’과 ‘금회북춤’ ‘삼고무’ 등 무용이 이어진다.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모든 좌석이 1만원이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과 원숭이띠 관람객은 관람료 50%를 할인받는다.

부산국악원 ‘신통방통’ 설날에
7일엔 문화회관서 국악 한마당

앞서 오후 2시부터 국악원 민속놀이 체험장에선 널뛰기·팽이치기·제기차기·투호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부산시 무형문화재인 배무삼 선생과 함께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연(참가비 5000원)을 만들어 날릴 수도 있다. 국악원 로비에서는 복을 부르는 입춘방과 휘호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설맞이 국악 한마당을 연다. 국악인 이소정(회심곡), 이희재·정다은(정가), 박성희·정선희(민요) 등이 협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다.

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