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26일 “프랑스 지오 가스(GEO GAS)사가 발주한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을 선주사에 인도함으로써 선박건조 6000만 DWT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LPG선은 길이 225m, 폭 36.6m, 깊이 22.2m 크기로 5만4000 DWT의 중량을 갖췄다.
프랑스 업체 발주로 5만t급 인도
지난해 37척 건조, 4조5000억 매출
이 회사는 2000년 선박 8척을 건조해 4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37척의 선박 건조를 통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6000만 DWT의 선박을 건조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