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B는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금융소비자의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인도네시아는 근래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소비 증가로 금융회사의 소매금융 영역이 확대되면서 국가 신용정보망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에 수출한 시스템은 한국의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신용정보시스템과 같은 개념이다. 신용정보 인프라는 공공부문이 관리하되 신용등급·신용평점 같은 개인 신용평가는 민간 평가사가 관리하는 한국형 신용정보 체계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인도네시아 금융회사는 개인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대출 한도·금리 결정을 비롯해 각종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외 진출은 처음, 26억에 계약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