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가 돈이네, 메가박스 영화 6000원

중앙일보

입력 2015.11.1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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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이 대기하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이달 말까지 수험생은 일반 영화를 6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15일까지 상연하는 뮤지컬 ‘서울 1983’은 수험생에게 관람료를 30%, 25~28일 상연하는 오페라 ‘파우스트’는 40% 각각 할인한다. 서울시극단이 다음달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가족음악극 ‘템페스트’는 수험생 동반 1인까지 관람료를 40% 인하한다.

 항공사들도 수험생 할인에 동참했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으로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노선에서 수험생에게 30%, 동반자 1명에게는 15% 각각 할인한다. 탑승 당일 발권 카운터에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도 탑승일 기준 13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국내선 전 구간에서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시아나 50%, 제주항공 30%?
뮤지컬·백화점·놀이동산도 할인

 코레일은 1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수험생에게 KTX와 관광열차 운임을 할인해 준다. 수험생 동반 1인까지 KTX 운임을 최대 40%, 5대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 등은 30% 할인한다.

 에버랜드는 11월 한 달간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한 수험생에게 자유이용권을 2만원에 판매하며 수능일을 포함해 12~15일에는 1만7000원에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2~15일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서울랜드는 11~15일 자유이용권을 1만3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12월 말까지 1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수험생에게 40여 개 패션 브랜드 제품을 10~2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3~15일 ‘영캐주얼 아우터 박람회’를 열고 신상품은 40%, 지난해 상품은 80%까지 싸게 판매한다.


남윤서·문병주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