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본지의 ‘매력코리아’(9월17~23일자) 시리즈를 예로 들며 “휴대폰·반도체 등도 한국의 자랑이지만 진짜 우리의 매력은 문화”라며 “산업화에 성공하고 유구한 역사적 전통까지 함께 가진 나라는 세계에 몇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헬조선’과 같은 자기비하가 만연해 있는데 외국에 가보면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자학의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 문화 부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서 인문특위 위원장
선비정신 같은 전통문화 복원
자기비하 만연한 현실 극복을
이날 특위는 ‘꽃피는 인문정신, 나를 찾고 너를 향하다’를 주제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문정신 종합마당을 개최했다. 전문가 토론과 사례 발표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인문정신의 가치를 탐구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선 시인 신달자, 배우 명로진 등이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나눔·배려·소통 등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