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정규시간을 79-79 동점으로 마친 뒤 두 차례 연장전을 치른 끝에 99-97,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함지훈의 전천후 활약이 돋보였다. 19득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개인 통산 득점을 3810점으로 끌어올렸다. 리바운드 9개와 어시스트 10개를 곁들였다. 스틸도 4개나 기록했다. 함지훈이 살아나자 모비스 골밑을 함께 책임지는 리오 라이온스(28·2m6㎝)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26득점·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인삼공사와 2차 연장 승리 이끌어
고양 오리온은 25점을 넣은 문태종(40·1m99㎝)을 앞세워 부산 kt를 86-73으로 누르고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을 72-57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기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