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박정희(4위, 2.7%)·노무현(6위, 2%)·김대중(9위, 1.6%) 전 대통령도 톱10 안에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위(1.4%)다. 전·현직 대통령을 제외하면 주로 배우와 운동선수 등 문화·예체능계 인사들이 매력 인물로 꼽혔다. 탤런트 김수현(5위, 2.3%), 체육인 손연재·박찬호(7위, 1.8%), 가수 싸이(10위, 1.5%), 여자 골퍼 박인비(12위, 1.2%), 예능인 유재석(13위, 0.9%)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역사 속 가장 매력적인 인물로는 세종대왕(51.6%)이 압도적 1위였다. 이순신(19%)과 광개토대왕(10.8%)이 2·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건으론 훈민정음 창제(80.5%, 중복 응답)와 금속활자 발명(46.2%)이 1·2위였다. 해방 이후엔 새마을운동(33.7%)과 서울올림픽(32.5%), 월드컵 개최·4강 진출(31.1%) 등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세대별로 순위가 엇갈렸는데 60대 이상은 경제개발 5개년계획(47.5%)을, 20대는 5·18광주민주화운동(36%)을 가장 매력적인 사건으로 꼽았다.
중앙일보·경희대 공동 기획
◆특별취재팀=윤석만·남윤서·노진호·정종훈·백민경 기자, 김다혜(고려대 영문학과)·김정희(고려대 사학과) 인턴기자 sam@joongang.co.kr
◆경희대 연구팀=정진영(부총장)·정종필(미래문명원장)·지은림(교육대학원장)·김중백(사회학)·이문재(후마니타스칼리지)·이택광(문화평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