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진핑 車 '훙치' 처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 휘장 달려

중앙일보

입력 2015.09.03 11:51

수정 2015.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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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가원수 전용차인 '훙치(紅旗)'를 타고 사열했다.

중국 국영 자동차 회사인 이치자동차가 1958년부터 생산한 '훙치'는 중국 최고급 세단형 승용차다. 앞 모양은 최초 출시 모델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이날 탄 '훙치'에는 번호판 대신 중화인민공화국 휘장이 달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84년 덩샤오핑은 'A01-3430'라는 번호판이 달린 훙치를 탔고, 99년 장쩌민은 '甲A·02156', 2009년 후진타오는 '京V·02009' 번호판이 달린 훙치를 탔다.

전수진 기자

[사진설명]

1) 3일 11시 종이 울리고 전승절 열병식이 시작됐다. 11시6분 오성홍기 게양 후, "30만명 감군" "평화와 인민이 승리한다"는 요지로 연설을 한 시진핑 주석이 무개차를 타고 사열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사열을 하며 "동지들, 안녕하십니까" "동지들이 수고가 많아요" 라고 외쳤고, 군인들은 "주석, 안녕하십니까!" "인민을 위해서 복무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사진 CCTV 캡처]

2) 약 20분간의 사열을 마친 시진핑 주석이 주석단에 앉자 공군이 전승 7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70'이라는 숫자로 대열을 만들어 비행하고 있다. [사진 CC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