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슈퍼마켓 산업의 NBCI 평균은 73점으로 중간 정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9개 산업군 중에서는 8번째, 10개의 유통 카테고리 중 4번째다.
브랜드별 평가수준을 보면, 롯데슈퍼가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한 74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보다 2점씩 상승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73점)와 GS수퍼마켓(72점)이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브랜드 간 순위 변동은 없었다. 한편 대형슈퍼마켓 산업 내 1~3위 간 평가수준 차이는 2점에 불과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산업으로 평가됐다.
또 롯데슈퍼는 상권 맞춤형 점포를 적재적소에 열어 점포 개발에서부터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키고 있다. 도심형 콤팩트 매장인 ‘마이슈퍼’, 신선 균일가 매장인 ‘마켓999(market999)’ 등 상권 특색을 반영한 매장을 각각의 브랜드로 구별하여 운영 중이다.
대형슈퍼마켓은 전체 서비스 산업과 비교했을 때, NBCI 평가수준은 중간 정도 수준에 그치는 반면 상승폭은 상당히 우수한 산업이다. 저출산·고령화·핵가족화 등으로 1~2인 가구가 확산되고 합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량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근거리 소량 구매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