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이날 7.63% 떨어진 2964.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8.49% 폭락하는 등 나흘 연속 하락하며 8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주변국 증시는 엇갈렸다. 한국 코스피는 0.92% 오른 1846.63으로 마감하며 안정을 찾았다. 대만(3.58%)과 홍콩(0.72%)은 상승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는 3.96% 급락했다.
중국 주가 추락은 2008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마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때문에 달러 역류가 일고 있다. 두 변수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세계경제 대조정(Great Correction)이 시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발 글로벌시장 불안을 계기로 이머징 국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남규·하현옥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