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제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조직본부는 각 지역위원회 조직을 평가하는 권한이 있다. 사무총장이던 최재성(재선·남양주갑) 의원은 총무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또 신설된 민생생활본부장엔 이종걸 원내대표와 친한 정성호(재선·양주-동두천) 의원이, 정책위의장엔 김한길 의원과 가까운 최재천(재선·서울 성동갑) 의원이 발탁됐다.
공천 실무 담당할 핵심보직 넘겨
문 “내부 불협화음 잠재우고 결속”
박지원·김한길과 가까운 인사 뽑아
문 대표는 인선을 앞두고 비노 진영에 추천을 의뢰했다고 한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문재인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조직본부장을 맡을 만한 인물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문 대표가 20일 저녁 늦게 전화를 걸어와 ‘조직본부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당이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당내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조직본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의 본부장은 모두 5명이다. 이들 3명의 본부장 외에 나머지 2명의 본부장(전략홍보본부장·디지털소통본부장)은 안규백(재선·서울 동대문갑)·홍종학(초선·비례대표) 의원(이상 유임)이다. 새정치연합은 22일 최고위원회에서 당직 인선안을 의결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