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팔각회 울산시지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동해 종단 천리길 바다 수영 대장정’ 출정식 모습이다. 전국의 수영 동호인 8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울산을 출발해 독도까지 400여㎞를 헤엄쳐 간다. 직선 거리는 300여㎞지만 조류에 떠밀리다 보면 100㎞가량 더 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광복 70주년 기념, 6일간 400㎞
선수들 각오도 남다르다. 최고령인 안혁무(66·대전)씨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천명하기 위해 사즉생의 마음으로 간다”고 말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김이든(8)군과 쌍둥이인 김민주·민정(10)양, 장애인 대표 서재훈(15)군 등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시민과 팔각회 회원 등 300여 명의 환영단은 먼저 독도에 도착해 선수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