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테레지아는 아들이 없었던 아버지 카를 6세 뒤를 이어 1740년 오스트리아 황제가 된 인물이다. 유럽 최대 왕조인 합스부르크가의 유일한 상속자였지만 ‘여성은 왕위를 계승하지 못한다’고 정한 살리카법을 근거로 인근 국가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왕위 계승 전쟁을 벌였고, 8년의 싸움 끝에 오스트리아 황제 직위는 물론 헝가리왕·보헤미아 여왕 등 20개의 직함을 얻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이다.
새정치연합측 관계자는 “마리아 테레지아는 철권통치를 한 전제군주로 절대왕정 시대에는 추앙을 받았지만 사실 잔인하고 패권적인 인물”이라며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21세기에는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방식을 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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