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의 주도인 애너폴리스의 주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전 상당히 진행되고 공격적인 비 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암 진단을 받았다”며 “4기 또는 최소한 매우 진행된 3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사실을 몰랐다”며 “증상은 거의 없지만 식욕 부진이 있고 약간의 통증을 느낀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암 투병을 밝히면서도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앤서니 브라운 후보를 이겼을 때보다 (암을 치료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농담을 잊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아내인 유미 호건과 딸, 사위가 함께했다(사진).
며칠 전 림프종암 진단 받아
WP “약물 개발돼 치료 가능”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