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오늘 저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뵈러 온 게 아니라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뵈러 왔다”고 했다. 그는 “박 시장님이 정부와 지자체 간의 공조 협력 체계, 정보 공유, 자체적인 역학조사와 확진 권한을 요구해 관철시킴으로써 지자체들이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르스로 거리 좁힌 차기주자
새정치 연합이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 당내에선 “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 시장 등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협력해 당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일명 ‘문·안·박 연대론’을 말하는 이가 많다. 메르스가 야권 차기 주자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