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국제영화제에서 검증된 작품들도 여럿 포진돼 있다. 지난해 두바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나는 열 살의 이혼녀’가 대표적. 2008년 예멘에서 10살짜리 소녀가 자신보다 20세 연상인 남편을 상대로 이혼을 요구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1살에 억지 결혼을 해야했던 카디자 알살라미 감독의 경험이 사실감을 높였다. 아부다비ㆍ카이로 영화제 최고 화제작이었던 알리 F. 무스타파 감독의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까지도 놓치지 말자. 영화 상영 및 부대행사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제4회 아랍영화제, 6월 4~10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부산 영화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