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으로 청량함까지
2050 남성들 외출복으로 인기
드라이 스트레치 액티브 쇼트 팬츠, 울트라 라이트 웨이트 스트레치 재킷을 매치했다. [사진 유니클로]
여름 사나이 필수‘쿨 비즈 룩’
쿨비즈룩의 포인트는 색상과 소재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이 남성복에서도 활용된다”면서 “보편적으로 남성 재킷은 블랙 앤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색상으로 한정돼 있지만 최근에는 블루·레몬·그린과 같은 채도가 높은 색상이나 스트라이프·체크 패턴이 과감하게 더해진 재킷이 쿨비즈 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쿨비즈 룩 소재에는 리넨·시어서커 소재가 있다.
시어서커 소재는 다른 수트 소재보다 열 방출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원하다. 이 소재는 거친 표면이 특징이다. 리넨 소재는 여름용 얇은 모직물로 ‘서머 울’이라고도 불린다. 튼튼하고 수분 흡수가 잘 된다. 통기성도 좋다. 세탁하기 편하며 피부에 닿는 감촉이 쾌적해 여름에 꾸준히 인기 있는 소재다. 색상으로도 시원함을 더할 수 있다. ‘블루’는 입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도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셔츠·반바지를 입는 비즈니스맨들도 많아지고 있다. 유니클로 상품계획팀 류채연 리더는 “땀이 많은 비즈니스맨이라면 통풍이나 흡습성이 뛰어난 여름용 소재 재킷과 한색 계열의 셔츠를 매치해 시원하면서도 스마트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면서 “비즈니스 룩에 알맞은 단정함을 놓치지 않는다면 셔츠·반바지 등으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