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논의를 통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는 아이디어 컨설턴트들. [사진 LG]
LG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장선도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에 뛰어들 수 있는 ‘LG 퓨처챌린저(Future Challenger)’,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LG Open Talks’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창의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LG
LG는 이에 인재들이 하고 싶은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지난 2013년 말부터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사업화에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사내 포털 ‘LG-LIFE(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를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LG-LIFE에서는 직원들이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프로토타입핑하는 도전 프로그램인 ‘퓨처 챌린저’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이란 소프트웨어나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전 타당성을 검증하고 성능 평가를 위해 시험 삼아 만들어 보는 모형 제작 방법이다.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R&D 혹은 상품기획 등 전문가 심사가 진행된다. 이후 채택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의 개발 단계로 발전시킨다.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필요한 비용과 인력이 지원되고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LG는 아이디어 채택, 프로토타입개발, 사업화 결정 등 단계별 성과에 따라 차별적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화로 실제 성과를 창출했을 경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LG는 ‘잡 포스팅(Job Posting)’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퓨처 챌린저 선정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 LG는 “ 선발된 인재들은 일정 기간 현업에서 나와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