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검찰은 지난 13일 제이슨 영 권(32)씨와 데이비드 기석 장(32)씨를 22건의 보험 사기와 18건의 신분 도용, 1건의 중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LA·풀러턴서 판매점 운영
고객정보 도용, 거액 챙겨
보험사는 새 휴대폰으로 보상해줬으며 이 둘이 보험사에서 받은 휴대폰 값만 총 13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와 장씨는 보상받은 새 휴대폰을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권씨와 장씨의 사기 행각은 보험사가 휴대폰 보상 청구가 유독 늘어난 것을 수상히 여겨 보험국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들통났다. 보험국은 휴대폰을 보상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의 사기 행각을 밝혀냈다.
보험국은 신분 도용 피해를 입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권씨와 장씨는 각각 18일과 19일에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28일부터 예비심리를 시작한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권씨와 장씨는 최대 43년 8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