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70년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의 주체는 미국이지만 미국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다”며 미·일 동맹 강화가 한국에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북, 대화 노력에 천천히 반응”
햄리 “통일한국, 6위 경제대국”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질서는 다극 체제로 진화할 시기가 왔다”며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을 풀기 위해 담대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CSIS포럼=중앙일보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의 대표적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반도 주변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해 온 연례 포럼. 2011년 출범해 올해로 5회째다. 1962년 설립된 CSIS는 미 정부의 안보·외교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 싱크탱크다. 역대 미 행정부와 의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미 펜실베이니아대가 선정한 ‘2015 외교안보 싱크탱크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로 선정됐다.
◆특별취재팀=신경진·전수진·유지혜·하선영·왕웨이(인턴)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