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조용철의 마음 풍경 [조용철의 마음 풍경] 배꽃 그늘 아래 중앙일보 입력 2015.04.27 09:58 수정 2015.04.27 12:19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활짝 핀 배꽃을 사진에 담으려다 보았습니다. ☞조용철의 마음풍경 연재 보기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듯 누워있는 옛 사람.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는다. 황진이를 그리던 옛 시인의 시조 한 소절 떠올립니다. 배꽃 길을 담으려다 보았습니다. 양지바른 무덤가에 꽃대 올린 야생화. 하얀 꽃 그늘 아래 누워 시를 읊습니다.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설워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