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배달하는데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4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무인 우주화물선 발사 성공은 이번이 7번째다.
스페이스X 무인 화물선 발사
2t 분량 1회 배송료 1424억원
이번 성공으로 ‘우주 택배’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페이스X는 NASA와 우주정거장에 짐을 실어 나르는 12번의 화물 운송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16억 달러(1조 7500억원)에 달한다. 1회 배달 당 1억3000만 달러(1424억원)가 드는 셈이다. 로켓 발사 비용만 6120만 달러(670억원)여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택배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