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력 1300여명을 동원해 서울 평창동 북한산 일대에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성 전 회장 소유의 휴대전화 두 대에서 지속적으로 위치확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소유 휴대전화 두 대, 모두 켜져 있어
경찰, 경력 1300여명 투입해 북한산 일대 수색 중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파출소 부근에서 확인됐다. 경찰이 성 전 회장 가족의 동의를 얻어 휴대전화 위치추적 동의를 얻은 직후다. 당시 종로서는 경찰 4개 중대 5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후 9시 40분쯤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북한산 형제봉 능선 쪽에서 잡혔고, 이에 경찰은 수색 인원을 1300여명으로 늘렸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