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지만 본격적인 봄 가뭄 해갈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까지 전국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5mm 내외, 전라남도·경상남도·제주도는 10~40mm,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경상북도는 5~20mm 등이다.
아침에 비 그쳐…전국 흐리다 한때 비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남해 천둥번개
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남해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엔 풍랑주의보(4일 오후 5시 발효)가 내려져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겠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에도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은 비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도 영동지방과 경북 북부동해안 지역엔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