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는 ‘2014년 시청자 만족도 평가 지수(KI)’ 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KI 조사는 시청자가 평가한 프로그램 점수를 각 채널 단위로 합친 값이다.
방통위, 작년 5만7000명 조사
KBS 1위 SBS 3위 MBC 4위
JTBC는 2013년에는 6위(방송사 기준)였지만 이번에 2위로 올랐다. 2013년 2위였던 SBS는 0.03점 하락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KI 조사는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점수로 평가한 것으로 각 채널의 프로그램 만족도(SI)와 품질 평가(QI)를 합산해 산출한다. 전국 13~69세의 남녀 5만7000여 명이 분기마다 자신이 본 프로그램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KI 지수는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은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시청률이 가진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봉지욱 기자 bonggar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