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사무실 주인 김모(43)씨와 알던 사이로 평소 왕래가 잦아 사무실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경찰은 "박씨는 최근 김씨가 '나이도 어린 게 버릇이 없다'며 나무란 게 시비가 돼 다툰 이후 감정이 악화된 상황이었다"며 "박씨가 괘씸한 마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해 훔친 TV를 대구에 있는 지인에게 준 것으로 확인하고 회수 중이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