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은 “이건 총무원장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 사항이다. 거기서 나오는 의견이 비판이든, 견제든 활짝 열고 청취하려 한다. 여기서 올라온 제안들을 모아 종단의 장단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걸 하나하나 실천함으로써 종도 여러분께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자승 총무원장 신년간담회
이어서 자승 스님은 5월에 세계 불교 지도자들과 북한의 조선불교도련맹 관계자 등을 초청해 서울에서 ‘세계평화와 국민화합을 위한 기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연등회 행사와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또 총무원과 조계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을 경복궁·인사동과 아우르는 역사문화관광벨트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승 스님은 “이 사업은 한국불교사와 종단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대작불사(大作佛事)가 될 것이다. 아울러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공존과 상생, 합심을 기반으로 한 ‘불교통일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