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오전 2시 독일 함부르크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이슬람 풍자만화를 게재한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가 들어선 건물에 밤새 누군가가 인화물질을 던져 화재가 발생해 문서고에 보관해 둔 서류들이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이번 사건과 파리 테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인명피해 없어 … 테러 연관성 조사
미국 정부도 국내와 해외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테러 경계령을 내리며 대비에 나섰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9일 산하기관들에 “미국의 주요 도시·항공편·대중교통 등은 테러집단에 매력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며 경계령을 발동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해외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이 높아졌다고 여행주의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