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양용은-김미진 전 아나운서, 내년 1월 하와이서 결혼

중앙일보

입력 2019.04.25 10:40

수정 2019.04.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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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양용은와 김미진 전 아나운서. [사진 KPGA 제공]

프로골퍼 양용은과 김미진 전 아나운서가 내년 1월 중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양용은은 지난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미진과 하와이에서 내년 1월 중순에 소박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잡지 못했다"면서 "축가는 절친한 가수 이승철에게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용은은 지난해 4월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후 중앙일보에 김미진과의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양용은은 "소개가 아닌 모임에서 알게 됐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며 "여자친구를 만나고부터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프로골퍼 양용은와 김미진 전 아나운서. [사진 KPGA 제공]

프로골퍼 양용은와 김미진 전 아나운서. [사진 KPGA 제공]

두 사람은 당초 올해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양용은의 경기 일정 등 스케줄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재 김미진은 양용은의 국제경기를 따라다니며 전속 캐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용은은 예비신부를 배려해 무거운 골프백을 가벼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살뜰하게 챙긴다고 전해졌다. 양용은은 그동안 "나한텐 전문 캐디보다 마음 편한 사람이 곁에 있는 게 훨씬 낫다"며 "약혼자는 지금껏 만나본 최고의 캐디"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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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양용은와 김미진 전 아나운서. [사진 KPGA 제공]

양용은은 지난 2008년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데뷔했고 1년 만에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2009년 당시 황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제주 출신인데다 뒷심이 세 '바람의 아들'이라고도 불린다. 2013년엔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1978년생으로 이화여대 졸업 후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경제TV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2006년 한석준 아나운서와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