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 佛 레지옹 도뇌르 훈장

중앙일보

입력 200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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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趙南浩) 서울 서초구청장이 7일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의 국가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레지옹 도뇌르'훈장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가 훈장으로 두 나라간 우호 증진에 공헌했거나 문화적 공적이 큰 이들에게 수여된다.

趙구청장은 우리나라 국민 중 26번째 수상자로 이날 오후 5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대신한 프랑수와 데스쿠엣 대사에게서 훈장을 전달받았다. 趙구청장은 서초구 내에 프랑스 마을·한불 정보센터를 만들고 어학강좌·친선음악회를 여는 등 양국 관계 증진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신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