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나고야~평양 전세기 증편운항

중앙일보

입력 199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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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북한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북한 국적기인고려항공전세기 편수를 대폭 늘려 나고야(名古屋)~평양을 직항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북한관광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일본 중외여행사는 조총련계 조선신보 최근호에 게재한 북한 관광단 모집광고에서 올해 4월부터11월까지 나고야~평양간을 직항하는 고려항공 전세기편이 모두 14편 있다면서 관광코스별로 전세기 출발일자 및 요금을 게시했다.중외여행사는 나고야~평양 직항에 3시간 가량 소요되며 4~6일이 걸리는 6개 코스별로 요금이 16만9천엔~29만9천엔이라고 관광상품을 소개했다.여행사측은 또 중국을 경유하는 북한관광의 경우 2개 코스에 9개 운항편 이 있다고 게시했다.북한과일본은 지난 92년 1월 나고야~평양간에 전세기를 연간 80회가량 운항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북한 핵문제 돌출등으로 지난해까지 운항된 횟수는 수차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