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상이군경회·상이군경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1400여명과 보호자 200여명, 자원봉사자 150여명 등 약 2000명이 참가한다. 해당 대회는 1967년 4월 ‘국내 척수장애자 체육대회’로 시작해 1990년 명칭을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로 바꿔 현재에 이르렀다.
보훈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빅터스 게임’으로 불리는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유치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인빅터스 게임 종목인 좌식배구와 휠체어 경주(레이싱) 등이 이번에 추가돼 종목 수는 지난 대회 10개에서 13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재임 시절인 지난해 9월 인빅터스 게임이 열린 독일에서 해당 대회를 창설한 영국 해리 왕자를 만나 한국의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다. 인빅터스 재단은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인빅터스 게임이 열릴 경우 대회의 저변을 넓힐 수 있다며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