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74년 당대의 선지식(善知識·수행이 높은 스님) 구산 스님을 은사로 송광사에서 출가했다. 그때 받은 법명이 ‘현봉(玄鋒)’이다. 출가 후 고인은 송광사 수선안거를 비롯해 백련사, 해인사, 통도사 극락암, 봉암사, 월명암 등에서 안거를 지냈다. 송광사 유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조계종 재심호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9년 송광사의 방장이 됐다. 편역서로 『선에서 본 반야심경』 『너는 또 다른 나』 등이 있다.
영결식은 5일 오후 2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열리고, 다비장은 송광사 연화대. 061-75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