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정책실장은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물가를 안정시키고, 핵심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개 TF는 성 실장이 직접 이끌고 유관 부처 담당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민생물가 TF는 경제금융비서관이, 국가전략산업 TF는 산업비서관이 간사를 맡는다.
민생물가 TF는 민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품목의 가격을 안정화할 구조적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하는 게 주된 업무다. 성 실장은 “민생물가 TF에서는 가격 변동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품목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관리는 민생 경제의 핵심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인식이다.
국가전략산업 TF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국민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지원을 담당한다. 성 실장은 반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 “생태계 재편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자동차·조선 산업에 대해서도 수출·고용 등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