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사실상 공식화…약 1년9개월만

중앙일보

입력 2024.05.01 01:13

수정 2024.05.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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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도운 홍보수석은 지난 29일 채널A에 출연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며 기자회견 개최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통령실은 홍보수석실을 중심으로 시점과 방식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조만간 열어 회견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기자회견 시점으론 취임 2주년을 맞는 다음 달 10일이 금요일인 만큼, 당일보다는 그 전후한 시점이 유력하다. 늦더라도 5월 중순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소로는 출입기자단 소속 언론사가 90곳에 육박하고 외신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1층 브리핑룸 대신 더 넓은 공간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에 기자회견이 열리면 취임 후 2번째로, 약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이 이미 언급했던 '김치찌개' 환담이나 박근혜·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또는 사장단 간담회도 대통령실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