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이 자신의 반려견 털을 깎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이 집을 나갔는데 이웃 주민이 데려가 털을 모두 깎은 것 같다"는 4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탈출한 반려견을 찾던 중 이웃집에서 발견했고, 당시 머리를 제외한 몸 전체 털이 깎여 있는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 등을 토대로 이웃 주민의 주소를 파악,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재물손괴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