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 지난해 한국 매출 1조7000억… 기부금은 13억원

중앙일보

입력 2024.04.15 18:51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시내 샤넬 매장. 연합뉴스

샤넬이 지난해 한국에서 1조7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샤넬 코리아가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2975억원에 이른다. 기부금은 13억 1000만원이다. 매출 중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의 비율은 약 17%다. 매출 중 기부금의 비율은 약 0.08%다. 

 
15일 샤넬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7038억 원으로 전년 1조5913억 원 대비 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29억 원에서 2721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존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펜데믹 제한이 해제되고 시장 환경 및 비즈니스 운영상의 변화가 이뤄진 한 해 동안 브랜드 및 인적 자원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샤넬코리아의 브랜드 투자 비용은 2022년 대비 32% 증가한 1662억 원, 인적 자원 투자 비용은 17% 증가한 1346억 원에 달한다.


샤넬코리아가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늘어났다. 지난해 전년(2950억 원) 대비 0.8%(25억원) 늘어난 297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기부금은 2022년 대비 28% 증가한 13억1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