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 안전체험관에서 시민참여 교육
송파안전체험관(송파구)·목동재난체험관(양천구)·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민방위교육장(성북구) 등 5개 체험장에서 어린이·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체험관별로 지난해 연간 2만~6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송파구 송파안전체험관은 16일 송파안전체험축제를 개최한다. 경찰차 탑승, 승강기 탈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해양교통안전,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 체험 등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안전뮤지컬 ‘사고뭉치 용왕님과 떠나는 바닷속 안전체험’과 신변안전 인형극 ‘따라가지 않아요’ 등 공연도 열린다.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은 재난·위기상황에 투입하는 공무원의 재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17일부터 3일간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지진 시 붕괴 탈출방법, 소화기·완강기 사용방법, 지하철 사고 현장 대처법 등을 강의한다.
은평구는 16일 소방서·경찰서와 함께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과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용산구는 15일~19일 용산 지역 주민이 직접 안전 취약지역을 합동 순찰·점검한다. 마포구는 오는 21일까지 ‘안전문화 확산 운동 및 집중 안전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전통시장·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점검한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축제 안전관리도 준비한다. 다수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행사는 사전 안전관리계획 컨설팅을 하고, 드론을 활용해 폐쇄회로(CC)TV의 사각지대 인파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서울 안전주간을 통해 과거 재난을 돌아보고 유비무환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D 체험 시설 갖춘 마곡안전체험관
▶교통안전 ▶자연재난 ▶화재 안전 ▶보건안전 ▶사회기반 안전 ▶학생안전 등 6개 분야 12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간 약 1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곡안전체험관은 5월 둘째 주까지 민방위대원·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마곡안전체험관은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