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리버버스는 마곡ㆍ망원ㆍ여의도ㆍ잠원ㆍ옥수ㆍ뚝섬ㆍ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회당 요금은 3000원으로 한강 리버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월 6만8000원권을 사용하면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출ㆍ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운항할 계획이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ㆍ폭 9.5m의 150t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배편당 199명이 승선할 수 있다. 선박 외관은 일반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아낄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다. 또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한강 리버버스가 오갈 7개 선착장도 이달 중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7곳의 선착장 터를 찾아 관계자들과 선착장 위치와 대중교통 연계 상황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선착장 공사와 더불어 주변 대중교통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ㆍ조정과 주변 보행로ㆍ자전거 도로 정비 등도 병행될 예정이다.
회당 탑승비용 3000원
한강 대중교통 시대 열어